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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 세븐테크

by T&T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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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용두사미로 끝나는 세븐테크 책에 대해서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책을 받기 전에 책의 제목만 보고 무슨 책인가를 한번 생각 해 보았습니다.

세븐 테크라고 했는데 뜬금없이 영화 세븐이 생각나면서 7대 죄악으로까지 의식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갑자기 책이 매우 암울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걱정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책의 내용은 매우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들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를 다루는 전개방식이 좋았습니다.

블록체인 파트에서 비트코인과 관련한 암호화폐의 시작 등을 다루어 주었고,

클라우드 파트에서는 현재 클라우드의 진행상황을 흥미진진한 예시를 곁들어서 설명을 해 주었으며,

로봇과 인공지능 편에서는 미래에 이렇게 바뀔 세상에 대해 살짝 알려주었습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일곱개의 기술에 대해 일곱명의 전문가가 글을 쓰셨는데,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서로 충돌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처음 나오는 인공지능 파트에서는 휴먼로봇의 시대는 멀었다고 하면서,

사람같이 로봇을 만들게 되면 실패하게 되니, 로봇은 로봇 답게 만들어야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봇공학 파트를 읽다 보면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가 서로 다르다는 점, 그리고 이것을 여과없이 책에 넣어 놓은 것은 읽는 사람의 판단에 맡기려는 의도일까요?

 

마지막으로 책에 대해서 실망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글 제목을 용두사미라고 적었는데 처음 인공지능이나 암호화폐 파트의 내용은 엄청나게 신기하고 자세하고, 역사적 흐름까지 서술해 주는 등 글에 각종 정보가 많았었는데

VR/AR파트는 내용 자체도 얼마되지 않았고, IoT 파트에서는 뜬금없이 이더리움 창시자를 신인류로 표현하더니, 메타버스에 가서는(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게 과연 실현이 가능할까? 라는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세븐테크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기 위하여 일곱가지의 기술을 나열한 것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세네 개만 선정해서 집중하였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책의 소개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북 트레일러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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